▲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김해숙이 장용이 없는 빈 자리에 허전함을 느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왕봉(장용 분)이 출장을 떠나 앙금(김해숙)이 남편 왕봉의 빈 자리를 느끼는 내용이 방송됐다.
왕봉 없이 잠자리에 누운 앙금은 옆 자리가 비어 있자 허전함을 느꼈고 베개를 가지고 와 옆에 놓았다. 앙금은 이불을 걷어차며 "혼자 있으니 넓고 좋네"라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앙금은 곧 적적해져 거실로 나왔고 이어 나온 계심(나문희)은 "아범이 없으니까 잠이 안 오지? 너도 허전해서 나온 거 아니냐?"고 물었다.
앙금은 "허전하긴 뭐가 허전하냐. 잔소리 할 남편 없으니까 좋고 새벽에 밥 안 해서 좋다"며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방에 들어갔다.
방에 들어온 앙금은 잠이 오지 않는 듯 뒤척이다 앨범을 꺼내 왕봉의 사진을 찾았다. 왕봉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본 앙금은 "이 때는 진짜 젊었네. 나보다 동생이라고 해도 믿겠다"며 왕봉의 사진을 쓰다듬었다.
이어 앙금은 계심이 한 말을 떠올렸다. 계심이 '우리 아범이 널 만나서 늙었다'고 한 말을 기억해 낸 앙금은 "그럼 내가 늙은 건 누구 때문에 늙었대?"라며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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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해숙 ⓒ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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