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9:18
연예

'새내기' 박재정부터 '거장' 스티비 원더까지…홍콩의 밤 수놓다

기사입력 2013.11.23 06:00 / 기사수정 2013.11.23 06:0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콩, 김승현 기자]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향연이 홍콩의 밤을 수놓았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 Kong Asia World-Expo Arena)에서는 아시아 음악 축제 2013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가 개최됐다.

자우림과 이하늘, 박재범, 엑소의 카이는 오프닝을 장식하며 MAMA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혼성 듀오 트러블메이커의 섹시한 무대와 남자그룹상을 차지한 인피니트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장현승과 현아는 밀착 스킨십과 키스신으로 관객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중화권 스타인 곽부성은 '이가회무'를 선곡해 화려한 군무를 선보였고, 2NE1과 스웨덴의 여성 듀오 아이코나 팝의 무대가 펼쳐졌다. 2NE1은 'Lonely', '그리워해요'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소화했고, 아이코나 팝은 'All Night', 'I love it'을 불렀다. 아이코나 팝의 2번째 무대에는 씨엘이 합류해 강력한 랩을 선보였고, 무대가 끝난 뒤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댄싱9'의 춤꾼들의 무대로 막을 올린 2부는 크레용팝과 일비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지며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 '빠빠빠'에 맞춰 직렬 7기통 댄스를 선보인 이들은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어 '슈퍼스타K5'의 우승자 박재정과 '슈퍼스타 차이나'의 주인공 주쟈쟈가 'Annie', 'We are young'을 함께 부르며 돈독함을 과시했다. 2부의 마지막은 엑소가 책임졌다. 엑소는 '으르렁', '늑대와 미녀' 등을 소화했고, 장내의 팬들은 귀가 멍멍해질 정도의 함성으로 이들을 응원했다. 
 
3부는 이승기의 '되돌리다' 무대로 닻을 올렸다. 이승기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달달한 보이스로 달콤함을 선사했다. 바통을 잡은 이는 3년 만에 국내 공식 석상에 복귀한 비였다. 비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 'It's raining', '힙송'(Hip Song)을 라이브로 부르며 복귀 신고식에서 존재감을 내뿜었다.

시상식이 끝날 즈음, 빅뱅이 등장했다. 탑, 태양, 승리, 지드래곤이 연이어 개인 곡을 소화했고, 마지막에 대성까지 등장하며 빅뱅의 'Fantastic Baby'가 울려 퍼졌다.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엑소를 끝으로 수상자가 모두 발표됐고, 모두가 고대하던 스티비 원더의 고품격 무대가 펼쳐졌다. 씨스타 효린, 곽부성과 함께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를 부른 스티비 원더는 이어 'Lately', 'Isn't she lovely', 'Superstition'을 열창했다. 가슴을 울리는 메아리에 모든 이는 경건하게 바라볼 뿐이었다.

데뷔 무대를 가진 박재정부터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까지, 출연 가수들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음악이 가진 힘을 보여줬다. 그렇게 홍콩의 화려한 야경만큼이나 빛났던 MAMA 무대는 막을 내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MAMA ⓒ CJ E&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