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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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홈경기' 최용수 감독 "ACL로 팬들께 보답한다"

기사입력 2013.11.22 13: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2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최용수(40)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24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서울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경기마다 열성적인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치르는 서울은 홈경기에 유독 강한 모습으로 올 시즌을 보냈다. 타팀이 서울 원정을 꺼리는 이유도 수호신의 존재가 크게 자리한다.

최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최 감독은 "홈 승률이 높았던 이면에는 팬들이 절대적인 응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광저우에서도 그 많은 광저우 에버그란데 팬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열정적인 응원을 해주셨다. 감동적이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렇기에 "이제는 말로만 감사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결과로 팬들께 보여줄 때다.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감사의 뜻을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성원에 보답하려는 의지를 강조했다.

서울이 이겨야하는 이유는 또 있다. 현재 4위에 올라있는 서울은 5위 수원 삼성을 8점 차로 앞서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부산전을 이기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내년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최 감독은 "ACL 출전권이 걸렸는데 자력으로 획득을 해야 한다"며 "올 시즌 ACL 우승은 놓쳤지만 욕심은 끝이 없다. 아시아에 능력을 보여줬고 선수 개개인도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 또 한 번 기회를 잡고 싶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우선 상황은 서울에 웃어준다. 서울은 부산을 상대로 2002년 이후로 안방에서 패한 적이 없다. 최 감독도 "우리도 부산 원정을 가면 힘들다. 반대로 상대도 부담을 가지고 우리와 원정경기에 임하지 않나 싶다"면서 "홈에서 까다로운 부산을 11년 동안 이긴 좋은 징크스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여러 부분을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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