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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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때문에?…카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싶지 않다"

기사입력 2013.11.21 12:18 / 기사수정 2013.11.21 14: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간판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1월 AC밀란 입단이 확정된 가운데 카카(AC밀란)가 포지션 변경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다음달 31일을 끝으로 CSKA 모스크바와 계약이 만료되는 혼다는 기나긴 이적 루머 끝에 밀란 합류를 확정했다. 밀란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1월에 혼다가 합류하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혼다의 합류로 경쟁과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혼다의 포지션에 카카가 뛰고 있어 알레그리 감독의 고민이 시작됐다. 현지 언론은 현재 컨디션에 따라 혼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카카가 그 밑에서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 입장에서는 혼다에 밀려 보직을 변경해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카카는 A매치 데이로 지구촌이 뜨겁던 지난 17일 밀란과 영보이즈의 친선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를 뛰었다.

이와 관련해 카카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대표팀 차출과 부상으로 뛸 선수가 마땅치 않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게 된 것뿐이다"면서 "단지 실험이었다. 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생각이 없고 감독도 내게 같은 말을 했다. 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공격수 바로 밑에서 뛰고 싶다"고 포지션 변경에 동의하지 않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카카 ⓒ 밀란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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