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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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신동' 리디아 고, LPGA 마지막 대회서 프로 데뷔

기사입력 2013.11.20 14:14 / 기사수정 2013.11.20 14: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천재 소녀' 리디아 고(16, 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가 프로 선수로 데뷔한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올해 매 투어에서 3위 안에 입상한 선수 70명이 출전하는 인비테이셔널대회다. 리디아 고는 지난 8월 캐나디언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규정상 18세 이상이어야 출전이 가능하지만 최근 LPGA 측은 그에게 나이제한을 풀어주는 특혜를 베풀었다.

리디아 고는 세계 골프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과거 '골프 천재' 소리를 들은 선수들은 데뷔 전에서 고전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996년 밀워키 오픈에서 공동 60위에 그쳤다. 재미 교포 미셸 위는 실격 처리 됐다. 렉시 톰슨(미국)도 컷 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 '신동'으로 불리며 어린 나이에 프로로 전향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그는 '중압감'을 이겨내야 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최나연(26, SK텔레콤)이 우승을 차지해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한국 골퍼 최초로 LPG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다관왕'과 '상금왕'을 노리는 대회라 국내 골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리디아 고가 데뷔 전에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외에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 서희경(27, 하이트진로) 등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리디아 고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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