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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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파울레타와 어깨 나란히…대표팀 최다골 타이

기사입력 2013.11.20 07:5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기록 경신을 목전에 뒀다. 포르투갈 대표팀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한 골만 보태면 새로운 역사가 된다.

호날두는 0일(한국 시각) 새벽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프렌즈아레나에서 펼쳐진 스웨덴과의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포르투갈이 운명의 일전에서 웃었다. 합계전적 4-2로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1, 2차전에서 에이스로서의 품격을 보였다. 1차전에서 다이빙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더니 이번엔 혼자서 3골을 몰아치며 진면목을 과시했다.

이번 득점포로 A매치 47골이 됐다. 지난 2003년 카자흐스탄과의 A매치에서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109경기에서 47골을 기록해 대표팀 사상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로써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공격수 파울레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파울레타는 2000년대초 포르투갈을 이끌던 골잡이였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등에서도 모습을 보였던 파울레타는 A매치에서 47골을 터트려 포르투갈 축구 역사를 다시 쓰기도 했다.

최근 미친 속도의 득점포는 기록 경신을 눈앞에 다가오게끔 했다. 리그에 이어 A매치에서도 득점력을 뽐낸 호날두는 최근 2년 사이 대표팀 주요 기록들을 넘어섰다. 포르투갈 사상 최고 공격수로 일컫는 에우제비우의 41골을 이미 넘긴 호날두는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3골을 보태 파울레타의 A매치와 47골과 동률을 이뤘다.

이제 시선은 기록 경신으로 향할 전망이다. 각종 평가전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 골만 더 보태면 호날두는 포르투갈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공격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기분 좋은 본선행 소식과 함께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하는 호날두의 마음은 더욱 설렐 것으로 보인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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