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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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42득점 폭발' 삼성화재, V리그 선두 등극

기사입력 2013.11.19 21: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오(삼성화재)가 폭발했다.

대전 삼성화재는 19일 홈구장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카드와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오의 42득점 원맨쇼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3, 30-28, 25-18)으로 승리했다.

깔끔한 3연승을 내달린 삼성화재는 4승1패(승점11)를 기록하며 인천 대한항공(승점10)을 따돌리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내심 선두를 노렸던 우리카드는 연승을 마감하고 3승2패(승점9)로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양팀답게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1세트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승기가 쉽사리 기울지 않던 가운데 삼성화재는 23-23 상황에서 상대의 실수를 틈타 24점 고지를 밟았고 레오의 마무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1세트처럼 접전이 계속됐고 듀스 접전까지 치달았다. 28-28까지 한치의 양보 없이 내달린 양팀의 승패를 가른 이는 레오였다. 레오는 호쾌한 백어택 공격을 성공하며 포효했고 삼성화재는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이선규가 안준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30-28, 한 치 앞을 모르던 승부를 가져왔다.

계속된 접전에도 삼성화재를 넘지 못한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 힘이 빠졌고 반대로 팽팽한 양상을 가져간 삼성화재의 기세는 하늘만큼 올라갔다. 결국 3세트는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흐름이었고 레오가 1,2세트에 비해 덜 활약하고도 가볍게 우리카드를 꺾었다.

42득점을 터뜨린 레오는 공격성공률이 70%를 넘기는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해 시즌 초반 일었던 우려를 씻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레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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