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조이스가 30득점을 폭발한 KGC인삼공사가 3연승을 노리던 GS칼텍스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이성희 감독이 이끈 인삼공사는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21)으로 제압했다.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인삼공사는 3승1패(승점9)를 기록하며 선두 IBK기업은행(승점10)을 추격했다.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조이스가 펄펄 날았다. 블로킹 1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묶어 30득점을 책임지며 GS칼텍스의 베띠(22득점)와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조이스는 54%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며 대표팀 차출 여파로 몸이 무거웠던 베띠를 압도했다.
인삼공사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1세트 초반 상대 실수를 틈타 점수 차를 벌린 인삼공사는 조이스와 이연주, 백목화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25-16으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탄 인삼공사는 2세트에서도 줄곧 GS칼텍스에 리드를 잡아나가며 신을 냈다. 세트포인트를 앞두고 GS칼텍스에 내리 5점을 내줘 불안한 기운이 감돌긴 했지만 조이스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인삼공사는 전의가 꺾인 GS칼텍스를 상대로 마지막 3세트에서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조이스가 12득점을 올리는 파괴력을 이어가 낙승을 거뒀다.
베띠의 합류로 3연승을 노렸던 GS칼텍스는 상대보다 실수를 더 범하며 점수를 헌납했고 팀 공격성공률도 37%에 그치면서 발목이 잡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인삼공사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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