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김덕중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전날 인상적인 피칭을 한 박근홍을 극찬했다.
류중일 감독은 18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시리즈 삼성-캔버라 캐벌리(호주)와 경기에 앞서 "어제 박근홍의 투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볼이 찢겨 들어가더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아시아시리즈서 박근홍 하나 건졌다"며 크게 웃었다.
박근홍은 퉁이 라이온즈(대만)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7회 1사까지 2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호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천용지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도 후속타자를 모조리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7회 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분명 기대를 뛰어 넘는 호투였다.
류중일 감독이 표현한 '찢겨 들어간다'는 얘기는 릴리스포인트가 앞 쪽 상단에 있고 볼이 낮게 제구됐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류중일 감독은 "릴리스포인트가 굉장히 앞 쪽에 있었다. 박근홍 같은 선수가 나와야 팀에 전력 누수가 없다"며 퉁이전 박근홍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은 18일 캔버라를 꺾으면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박근홍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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