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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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쿠데로 동점골' 서울, 또 극장 인천과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3.11.17 15: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신형 해결사 에스쿠데로가 FC서울에 값진 무승부를 안겼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17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후반 45분 터진 에스쿠데로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패배 직전에서 값진 승점1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55(15승10무9패)를 기록해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수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반면 스플릿라운드 들어 첫 승을 노렸던 인천은 5분을 버티지 못하고 통한의 동점골로 아쉬움을 삼켰다. 

양팀 모두 주전에 많은 공백이 생겨 조심스러운 탐색전이 전반 내내 이어진 가운데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인천의 흐뜨러진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을 에스쿠데로가 뚫었고 문전에 있던 몰리나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몰리나는 침착하게 골키퍼와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서울이 공격하고 인천이 역습하는 상황은 이어지며 서울의 승리가 예견되던 순간 인천의 반격이 매섭게 들어갔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며 김봉길 감독은 남준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조금씩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서울의 공세가 잠시 주춤하던 후반 24분 인천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측면으로 빠진 설기현이 문전으로 올려준 패스를 한교원이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닫혀있던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동점골을 뽑아내자 기세가 오른 인천은 더욱 서울을 흔들었고 4분 뒤 왼쪽 풀백 박태민이 서울 페널티박스까지 올라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순식간에 0-1의 경기를 2-1로 뒤집은 인천은 구본상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종료 1분 전 데얀의 단독 돌파 후 슈팅을 권정혁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힘겨운 역전승을 꿈꿨다.

하지만 서울 극장은 끝나지 않았고 파상공세를 펼치전 서울은 문전에서 에스쿠데로가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극적인 2-2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인천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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