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형(전 LG)도 새 팀을 찾았다. 호랑이 유니폼을 입는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오후 외야수 이대형과 4년간 총액 24억원(계약금 10억, 연봉 3억, 옵션 2억)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광주일고 출신인 이대형은 LG 유니폼을 입고 11시즌 동안 107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6푼 1리, 도루 379개를 기록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넓은 수비범위와 주루플레이가 강점인 이대형은 원소속구단 LG와 지속적으로 면담을 가졌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올 시즌 타율 2할 3푼 7리에 그치면서 타격에서 반등하지 못했고, 전매특허와도 같았던 도루는 13개(실패 9개)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새 팀을 만난 만큼 얼마든지 재기의 여지도 충분하다. 이대형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면 KIA도 이용규를 잃은 아픔을 일부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IA 이대형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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