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상암, 김형민 기자]홍명보호가 김신욱 원톱 카드를 전격 선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벌인다. 이날 발표된 선발 명단엔 김신욱도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은 김신욱에게 공격 선봉장을 맡겼다. 힘과 높이가 좋은 스위스를 상대로 김신욱을 제격으로 여긴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이 원톱으로 나서는 가운데 그 뒤로는 이청용과 김보경, 손흥민으로 하여금 공격 2선을 구성케 했다.
이로써 김신욱은 진가 발휘의 기회를 잡았다. 최근 K리그 울산 현대에서 선보였던 맹활약을 이번 스위스전에 그대로 옮겨 담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내 무대에서 김신욱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 현대의 공격 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19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동안의 편건 탈피에도 좋은 시험대다. 그동안 김신욱에 대한 고정관념이 자리했다. 남다른 신장 탓에 김신욱의 머리로 향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자주 구사돼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공개될 김신욱 활용법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호는 새로운 공격진을 시험했다. 김신욱이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신형 공격편대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홍명보 감독 역시 각종 훈련을 통해 김신욱의 효율적인 활용법에 대한 고심을 보인 바 있다.
[사진=김신욱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