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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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위스] 손흥민-바르네타, '레버쿠젠 7번 계보'의 대결

기사입력 2013.11.15 16:52 / 기사수정 2013.11.15 19:0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남다른 신구대결을 앞뒀다. 현 레버쿠젠 7번, 손흥민은 예전 레버쿠젠 7번을 달고 활약했던 드란퀼로 바르네타(프랑크푸르트)와 충돌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도 홍명보호는 공격진 점검에 나선다. 김신욱(울산 현대)이 오랜만에 가세한 가운데 손흥민 등이 공격진 출격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에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골맛을 본 손흥민은 스위스를 상대로 A매치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왼쪽 미드필더 출격이 예상된 가운데 바르네아와의 신구대결도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과 바르네타 사이엔 레버쿠젠이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바르네타는 손흥민이 오기 전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2004년부터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기 시작한 바르네타는 지난 2011-2012시즌까지 7번의 번호값을 톡톡히 했다.

바르네타가 떠난 이후 레버쿠젠의 상징적인 7번은 손흥민 품에 안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옮긴 손흥민에게 팀은 진가를 입증하면서 7번을 배번했다. 당시 주변에선 손흥민과 바르네타 간의 직접 비교도 이어졌다. 과연 바르네타의 활약상을 손흥민이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둘은 이번 A매치에서 7번 계보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스위스 대표팀에서도 잔뼈가 굵은 바르네타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이후 7년만에 한국을 상대한다. 왼쪽 미드필더로 출격이 유력한 가운데 특유의 활동성으로 한국의 측면과 중앙을 자주 오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의 왼쪽 날개 대결도 불가피하다. 나란히 한국과 스위스 대표 왼쪽 날개로 나서는 손흥민, 바르네타가 어떤 활약상을 펼칠 지 바다 건너 독일 레버쿠젠팬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사진=바르네타, 손흥민 (C) 토크스포츠, 엑스포츠뉴스]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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