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연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방송인 백지연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백지연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보 몇 명이 조직을 살릴 길은 없지만 조직을 무너지게 할 수는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백지영이 진행을 맡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4일 밤 9시 채널 온스타일 통해 리런칭될 예정이었느나, 방송 8시간 앞두고 제작비 문제로 불방이 결정돼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CJ E&M 측은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채널 내부 사정으로 인해 런칭이 취소됐다"며 "현재로서 향후 계획은 미정으로 기다렸던 시청자분들께는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백지연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기다리셨던 분들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니 저도 가슴 아프네요. 아이언맨과 토르의 제작자 케빈 파이기가 했던 삶의 투쟁 이야기를 전해드리지 못한 것도 아쉽습니다. 이미 섭외돼 있던 국내외 인사들도 안타깝고요"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오래 방송했지만 '피플인사이드'를 각별히 아낀 이유는 말로만 '꿈을 가지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실패와 성취를 겪어본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과정을 전해드려 누군가의 삶을 일으켜 세워줄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때문이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너무 많은 채널, 너무 많은 프로그램들. 그중에 '피플인사이드'가 제작비 문제로 불방되다니. 제가 능력이 없어 안타까울 뿐, 자비로 제작해서라도 그동안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기다리셨던 분들께 선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우리 시대 인물들의 진솔한 내면과 성공에 이른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고품격 인터뷰라는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백지연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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