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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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조한선, 능청 생활 연기로 '생활의 달인' 등극

기사입력 2013.11.15 13:40 / 기사수정 2013.11.15 13:40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세번 결혼하는 여자' 조한선이 능청 생활 연기의 달인으로 등극했다.

조한선은 SBS 새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에서 오현수(엄지원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수의사인 안광모 역을 맡았다.

극중 안광모는 오현수의 절친인 박주하(서영희)와의 결혼식에서 이유 없이 줄행랑은 친 후에도 주인 없는 오현수의 집에서 속옷만 입고 잠을 자는가 하면 오현수에게 굴욕적으로 얻어낸 라면을 맛깔스럽게 먹는 모습으로 친근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세결여' 3회에서 조한선은 강도 높은 '생활 연기' 2탄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극중 엎어진 채 잠에 깊이 취해 있던 안광모가 눈조차 뜨지 못한 상태로 전화를 받게 되는 장면으로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며 일어나 앉아서도 꾸벅꾸벅 조는 조한선의 농익은 연기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파주의 '세결여'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조한선은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도 대본을 옆에 놔둔 채 끊임없이 대본을 읽고 암기하는 성실한 자세를 드러냈다. 하지만 촬영 시작이 조금 지연되면서 이불까지 덮은 채로 촬영 개시를 기다리던 조한선이 실제로 잠이 들어버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시끄러운 촬영장에서도 곤히 잠들어버린 조한선의 모습에 현장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무엇보다 조한선은 특유의 코믹함을 발휘, 함께 촬영하는 이들에게 농담이나 톡톡 튀는 애드리브를 건네는 등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인 조한선으로 인해 촬영장에는 늘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조한선이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안광모 역을 맡아 제 옷을 입은 듯 생생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자유자재로 만들어내는 능청연기가 촬영장에서도 큰 웃음을 주고 있을 정도"라며 "엄지원, 서영희와 함께 얽히고설킨 미묘한 관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조한선의 리얼 연기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세결여' 3회는 16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조한선 ⓒ 삼화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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