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왕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투병 중 잘못되면 개그맨 이동우에게 안구 기증할 의사를 밝혔다.
이왕표는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지난 8월 담도암 판정 이후 두 차례의 대수술을 겪은 힘겨운 투병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이왕표는 "수술 전 의사가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나도 죽을 각오까지 했다. 그래서 유서도 썼다"고 말하며 휴대전화를 통해 써뒀던 유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유서에는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 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 나의 눈은 이동우에 기증한다"라고 적혀져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왕표는 이 메시지를 이동우에게 전송했었고 이동우는 "이왕표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했다. 그러나 이왕표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며 고마운 마음과 걱정을 드러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왕표 이동우 안구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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