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왕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암투병기를 밝혔다.
이왕표는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최근 담도암 판정을 받고 80일 동안 두 차례 대수술을 받는 등 힘겨운 투병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이왕표는 "초기에 발견된 편인데도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 지난 8월 14일에는 담도 종양 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8월 27일에는 담도에서 전이된 암 때문에 췌장 수술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8시간이나 걸렸다. 그때 췌장의 3분의 1을 잘라냈다. 수술 후유증으로 대장과 간 동맥이 터지기까지 했다"며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설명했다.
이왕표는 "의사들도 그때 내 죽음을 예견했다. '이 사람 이제 세상을 떠나겠구나'라고 했다. 정말 죽을 고비를 넘겼다. 겨우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왕표는 "원래 내 키가 190㎝, 몸무게가 120㎏이었는데 두 달 만에 36㎏가 급격하게 빠져서 지금은 84㎏다. 허리 사이즈도 3인치가 줄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왕표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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