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2013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리베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발롱도르와 관련해 "아내가 벌써 발롱도르 트로피를 둘 자리까지 마련했다"고 웃어보였다. 리베리는 2013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의 강력한 수상 후보다.
리베리는 지난 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한 시즌 내내 11골 19도움을 올리며 뮌헨에 트레블을 안긴 리베리는 올 시즌에도 7골 6도움으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UEFA는 지난 8월 최우수 유럽 선수상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리베리에게 수여했다. 발롱도르 최종후보에도 이들과 함께 오를 것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리베리를 위협할 만한 인물은 없다.
그래선지 리베리는 "거실 벽난로 밑에 트로피를 둘 장식장을 마련했다. 나는 발롱도르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지 않지만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아내와 뮌헨 관계자들은 내가 발롱도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리베리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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