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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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황현주 감독 "첫 승 거두기 참 힘드네요"

기사입력 2013.11.14 21:11 / 기사수정 2013.11.15 10:0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임지연 기자] "첫 승 거두기 참 힘들다."

지난 11월 1일 막 올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현대건설은 11월 중순이 돼서야 홈 개막전을 치렀다. 비록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첫 만남이었지만,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현대건설은 홈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첫 승의 기쁨을 안겼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매 세트마다 박빙이었지만, 고비 때마다 몸을 날린 선수들의 열정으로 승리를 안을 수 있었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서자마자 "첫 승 거두기 참 힘드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비록 2연패를 안았지만, 홈 개막전에서 연패를 끊고 승리를 챙겼다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바샤가 11득점에 그친 가운데 양효진이 19득점(공격성공률 63.63%)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또 앞선 2경기 5득점에 그쳤던 황연주가 16득점으로 부진을 씻었다. 황 감독은 "(황)연주가 올림픽을 다녀온 후 몸상태가 좋았는데, 시즌에 좋지 못한 게 부담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바샤에 대해서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자기 몫을 잘 해줬다. 본인도 다른 구단 용병들의 모습을 지켜볼 텐데, 왜 잘하고 싶지 않겠나"라며 "욕심이 많은 선수인 것 같은데 그런 부분부터 잘 다스려야 할 것 같다"고 과제를 부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황현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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