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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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삼공사 3-0으로 누르고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13.11.14 19:01 / 기사수정 2013.11.14 19:0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임지연 기자] '몸을 날리고 또 날리고….' 현대건설이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8-26, 25-20, 25-23)으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 이후 도로공사, 기업은행에 패했던 현대건설은 1승을 향한 선수들의 몸을 날리는 투혼과 집중력으로 귀중한 1승을 완성했다.

접전 끝에 어렵게 1세트를 따낸 게 주효했다. 스코어 25-24에서 황연주의 강한 스파이크가 코트 밖에 떨어졌다. 자칫하면 세트와 경기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위기에서 바르샤가 백어택으로 한 점을 만회, 상대측으로 향하는 흐름을 막아냈다.

결국, 승부는 양효진의 손끝에서 갈렸다. 오픈 공격으로 상대를 당황하게 한 양효진은 190cm 높은 키에서 튀어 올라 강한 오픈 공격을 날린 조이스를 블로킹으로 막아냄으로써 연달아 두 점을 챙기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를 수월하게 잡은 현대건설. 승리를 눈앞에 둔 3세트, 인삼공사에 추격을 허용하며 스코어 18-20까지 몰렸으나, 코트를 멀찌감치 벗어난 공도 몸을 날려가며 퍼올려 살린 선수들의 투혼으로 3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 삼각 공격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센터 양효진이 팀 내 가장 많은 19득점·공격성공률 63.63%로 공격을 주도했다. 또 좌우 날개에서 황연주와 바샤가 각각 16득점·11득점씩을 올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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