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불법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된 방송인 붐이 고정 출연을 예고한 SBS E! '패션왕 코리아'에서 하차한다.
14일 '패션왕 코리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확한 입장은 곧 나올 테지만 현재 붐의 하차는 거의 확실시 됐다"며 "녹화분이 많은 만큼 최대한 붐의 분량을 편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1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을 수사한 결과를 밝혔고 그 결과 이수근, 양세형, 전 개그맨 공기탁, 가수 탁재훈, 토니안, 앤디, 붐 등 총 8명이 상습적으로 맞대기 도박이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판돈을 거는 일명 '맞대기 도박'과 불법 스포츠토토에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대에 이르기까지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수억 원의 금액을 걸고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이수근(3억 7천만원), 탁재훈(2억 9천만원), 토니안(4억원)을 불구속 기소하고, 도박액이 수천만원 대인 앤디, 붐, 양세형은 약식 기소했다.
한편 '패션왕 코리아'는 디자이너와 연예인이 한 팀을 이뤄 직접 의상을 제작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붐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