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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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여파…'무한도전' 가요제 CD 판매도 중단

기사입력 2013.11.14 17:08 / 기사수정 2013.11.14 17:0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표절 논란이 불거진 곡 'I Got C(아갓씨)'의 여파로 '무한도전' 측이 음원에 이어 CD까지 판매 중단에 나섰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2013 자유로 가요제 참가곡을 수록한 앨범을 판매하고 있는 MBC T SHOP 측은 14일 홈페이지에 "무한도전 가요제 CD는 11월 15일까지만 판매될 예정이오니 이 점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는 공지창이 띄워져 있다.

앞서 무한도전 측은 13일 오전 "(표절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바 있어 음원 판매에 이어 CD 판매까지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가요제 CD는 일반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는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온라인 상점을 통해 구매자에 한해서 CD를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사상 초유의 음원 및 음반 판매 중단은 무한도전 가요제 참가곡 발표 직후부터 불거진 작곡가 프라이머리의 표절 논란이 원인이 됐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I Got C(아갓씨)'가 네덜란드의 유명 가수인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 몇 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네덜란드의 원곡자 역시 한국 연예 매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표절로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 피아노 인트로, 코러스 호른은 '유 돈 러브 미'와 흡사하며 벌스 부분 코드와 멜로디도 '리퀴드 런치'와 유사하고, 브릿지 부분은 '파리스'와 코드 진행이 같다"고 입장을 밝혀 표절 논란은 점입가경 상태로 빠졌다.

이에 당사자 프라이머리는 13일 오전 자신의 소속사인 아메바컬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 Got C(아가씨)'를 통해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식 사과글을 게재했고 "(음원 판매 중단에 대해서는) '무한도전' 측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프라이머리 무한도전 ⓒ MBC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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