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3 아시아시리즈를 앞둔 대만 언론이 한껏 신을 냈다. 바로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대만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다나카는 13일 오후 아시아시리즈 참가차 타이베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만언론은 대대적 보도를 하며 다나카 띄우기에 나섰다. 대만의 'ETTV'는 “무패 행진 신의 아들이 대만에 도착했다”라며 다나카의 행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다른 매체들도 라쿠텐 선수단이 일본 나리타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장면을 재빠르게 보도했다.
현재 대만은 아시아시리즈를 국가적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 모든 스포츠 언론이 아시아시리즈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이들은 대만팀 외에 흥행을 가져다 줄 요소로 다나카를 지목하고 있다. 다나카는 등판 할 가능성이 없다고 딱 잘랐지만 대만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선수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만야구와 일본야구는 교류가 활발하다. 현재 메이저리그 출신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대만에서 야구캠프를 진행 중이며 일본에서 뛰는 대만 선수들은 국민적 영웅으로 대접 받고 있다.
대만은 아시아시리즈를 계기로 야구 부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과연 다나카 띄우기가 얼마나 큰 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리 김덕중 기자 d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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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나카 입국을 보도한 대만 신문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