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흥국생명이 외국인선수 바실레바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1-24, 25-27, 25-22, 25-19, 15-10)로 역전승을 거두며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바실레바가 공수 양면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초반 박빙 경기를 펼치면서도 중요한 순간 흐름을 잡지 못해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부터 심기일전하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21-20로 1점을 앞선 상황에서 공수에서 흔들린 도로공사를 몰아치며 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4세트부터 거침 없이 질주했다. 16득점·공격 성공률 46.67%를 앞세워 4세트까지 잡아낸 흥국생명은 마지막 5세트에서 바실레바와 김혜진의 공격력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개막전에서 26점, 지난 10일 IBK기업은행 전에서 42득점을 올렸던 바실레바는 이날 역시 41득점·공격성공률 41.75%·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또 김혜진이 14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개막전에 홀로 27점을 쓸어담은 니콜이 미국 국가대표로 일본에서 열리는 2013 그랜드 챔피언스컵에 출전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도로생명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며 2연패 탈출에 성공하는듯 했으나 경기 막판 뒷심 부족으로 흔들리며 3연패에 빠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바실레바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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