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심장이 뛴다' 전혜빈이 아파트 투신을 시도한 할아버지의 곁을 지켰다.
12일 방송되는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전혜빈이 아파트에서 투신하려는 할아버지를 구조하다 울음을 삼킨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수원의 한 119 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인 전혜빈이 한 남자가 아파트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다.
전혜빈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거침없이 계단을 오른 뒤 대원들과 함께 아파트 7층 베란다에 매달린 할아버지를 구조했다. 전혜빈과 대원들은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무사히 구조는 됐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삶에 대한 의지가 없는 상태로 "죽는 게 낫다"며 서럽게 눈물을 흘렸고 평소 담대하게 출동을 소화하던 전혜빈도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모습에 눈물을 삼켰다.
전혜빈은 "얼마나 외로우셨으면… 마음이 안 좋다"며 할아버지에게 말도 걸고 팔도 주물러 드리며 할아버지의 곁을 내내 지켰다.
따뜻한 마음과 진심 어린 대화로 할아버지의 마음을 어루만져드린 전혜빈의 이야기는 12일 밤 11시 15분 '심장이 뛴다'에서 만날 수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전혜빈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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