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이연희와 이선균 등 '미스코리아' 출연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본 리딩을 마쳤다.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는 1997년을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 회사원들이 고교시절 전교생의 퀸카였던 그녀를 미스코리아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파스타', '로맨스 타운'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파스타', '마이 프린세스', '골든타임'을 연출한 권석장 PD가 메가폰을 들었다.
8일 일산 MBC드림센터 6층에서 진행된 대본연습에는 권석장 PD와 서숙향 작가와 배우 이선균, 이연희, 이미숙, 이성민, 송선미, 이기우, 고성희 등이 참석해 호흡을 맞췄다.
배우들은 선배 배우가 등장하면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오랜만에 만나는 동료가 나타나면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권석장 감독이 도착하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간단한 자기소개 뒤 대본 리딩이 시작됐다.
이연희는 고등학교 때 최고의 퀸카에서 성인이 된 후 엘레베이터걸로 일하며 부조리한 사회생활을 견뎌내는 오지영으로 분해 내면의 슬픔과 고민을 표현해내려 했다. 코믹한 장면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대사를 소화했다.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들기 위해 나서는 마초 엘리트 김형준 역의 이선균은 부도를 맞은 회사를 살려야하는 긴박한 상황에 이입했다. 목소리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까지 히스테리틱한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였다.
최고의 미스코리아를 만들어내는 퀸 미용실의 마원장으로 분한 이미숙은 묵직한 내공이 담긴 도도한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다.
권석장 PD는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짧은 소회를 전했다. 연기자 대표로 나선 장용은 "올 겨울이 매우 춥다고 한다. 끝날 때까지 탈 없이 좋은 작품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연희는 "많이 긴장됐지만 대본이 재밌어서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된 것 같아 앞으로의 촬영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선균은 "다시 한 번 '파스타', '골든타임' 제작진,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게 돼 정말 반갑다. 재미난 대본과 항상 함께했던 우리의 팀워크라면 최고의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운 겨울에 기분 좋고 따뜻한 웃음이 나올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미스코리아'는 12월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미스코리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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