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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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프랑스 훈장도 받았는데, 촬영은…"

기사입력 2013.11.12 15:24 / 기사수정 2013.11.12 15:24

나유리 기자

▲집으로 가는 길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전도연이 촬영 당시 추억을 되새겼다.

전도연, 고수 등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주연 배우들과 방은진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은진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라서 반드시 현지 공항에서 찍길 바랐다. 그런데 프랑스가 마약에 예민하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전도연의 내공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딱 한 컷만 더 찍으면 되는 상황에서 카메라가 넘어가자마자 문을 닫더라"며 당시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함께 자리한 전도연 역시 "프랑스에서 5분만 더 주어졌어도 좋았을 것"이라며 "공항 관계자가 빨리 안나가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더라. 망연자실하고 허탈했다. 억울해서 눈물도 났다. 촬영이 끝났는데도 마음이 찝찝했다"고 배우로서의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전도연은 또 "'프랑스에서 훈장도 받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훈장을 가지고 있었으면 더 원활하게 촬영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지난 2009년 프랑스의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를 받았다.

한편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 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전도연은 억울하게 감옥에 수감 된 평범한 주부 '정연' 역을 맡았다. 12월 19일 개봉 예정.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전도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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