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바퀴 김구라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세바퀴' MC 복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구라는 9일 방송된 MBC '세바퀴' 오프닝에서 아들 김동현과 함께 엘비스 프레슬리의 'Burning Love'를 개사한 '불타는 세바퀴'를 열창했다.
지난해 4월 하차 후 1년 7개월 만에 '세바퀴'에 복귀한 김구라는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문을 연 뒤 "오랜만에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 MC를 그만웠을 때 시청률이 15%였는데 내가 없는 사이 시청률이 반토막났다"며 독설이 담긴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MC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자질 검증 청문회에 참여했다. 김구라는 "세바퀴 MC를 하게 돼 행복하다. 그동안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맡았는데 시청률이 낮았다. 새 프로그램 런칭하기가 정말 힘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동안 자신을 대신해 MC를 맡았던 개그맨 박명수의 하차와 관련해서는 "박명수는 여기 안 맞는다. 그래도 버틸만큼은 버텼다. 박명수가 들어오고 오히려 내 존재감이 커졌다"며 독설을 날렸다.
그런가하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이휘재를 경주마로 비유했던 것에 대해 "경주말이 아닌 미친 말이다"며 농을 쳤다.
불미스러운 일로 MC 자리에서 하차했을 당시 자신을 위로해 준 MC 이휘재에 대한 고마움도 털어놓았다. 김구라는 "평소 전화하는 사이는 아닌데 뜬금없이 저녁에 전화해서 사소한 얘기를 하더라. 며칠 뒤에 또 전화를 걸었다. 내가 어려움이 있어서 위로해 준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곧 "방송마다 이 얘기를 했는데 훈훈해서 편집됐다"고 덧붙여 주위를 웃겼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구라 세바퀴 MC ⓒ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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