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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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207.59점…개인 최고 점수 경신하며 우승

기사입력 2013.11.09 21:10 / 기사수정 2013.11.09 21: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안방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아사다는 9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 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10점 예술점수(PCS) 70.23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친 136.33점을 받은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1.26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207.59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받은 204.55점보다 3.04점 높은 점수였다.

이로써 아사다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자신의 종전 공인 최고 점수인 205.50점을 넘어섰다.

아사다는 191.81점을 받은 엘레나 라디오노바(15, 러시아)를 제치며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개인 통산 그랑프리 13번(그랑프리 파이널 3회 포함)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전 선수 9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한 아사다는 롱프로그램 곡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은 회전 수 부족으로 언더 로테 판정을 받았다. 트리플 악셀에서 -1.43점의 감점을 받은 아사다는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를 시도했다.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는 고질적인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로 도약하는 점프) 판정으로 감점(-0.60)을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기술 요소는 모두 인정을 받았다. 특히 예술점수에서 무려 70점을 넘은 것이 개인 최고 점수로 이어졌다.

3위는 179.32점을 받은 스즈키 아키코(27, 일본)가 차지했다. 미국 피겨의 샛별 그레이시 골드(18, 미국)는 177.8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아사다 마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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