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골든글러브 시상에서 쓴잔을 들었다. 2년 연속이다.
일본야구기구(NPB)는 7일 2013년 미쓰이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대호는 수상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총 9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4위에 그쳤다.
이대호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퍼시픽리그 1루수 2위(41표)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순위와 득표수 모두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이나바 아츠노리(니혼햄, 134표)에, 올해는 아사무라 히데토(세이부, 157표)에게 상을 내줬다.
올 시즌 이대호는 타율 3할(0.303)과 20개 이상의 홈런(24개)을 기록하며 소속팀 오릭스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타율과 홈런뿐만 아니라 출루율(0.384), 장타율(0.493) 모두 팀 내 1위 기록이다.
그러나 소속팀 오릭스의 부진과 아사무라의 활약(타율 0.317, 27홈런)이 맞물려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하고 말았다. 아사무라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 홈런 4위(27개), 장타율 1위(0.554), 출루율 7위(0.388)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2013년 일본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이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가 3년 연속 수상한 가운데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가장 많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퍼시픽리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포수 시마 모토히로 (라쿠텐)
1루수 아사무라 히데토(세이부)
2루수 후지타 카즈야(라쿠텐)
3루수 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유격수 이마미야 켄타(소프트뱅크)
외야수 양다이강(니혼햄)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오릭스)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센트럴리그
투수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포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1루수 호세 로페즈(요미우리)
2루수 키쿠치 료스케(히로시마)
3루수 무라타 슈이치(요미우리)
유격수 토리타니 다카시(한신)
외야수 쵸노 히사요시(요미우리)
외야수 마루 요시히로(히로시마)
외야수 아라나미 쇼(요코하마DeNA)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