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구단 측과 다년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 LA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매팅리 감독이 다저스와 다년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2011년부터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매팅리 감독은 올 해가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구단 측은 매팅리 감독에게 2014년까지 1년 더 팀을 맡길 생각이다. 매팅리 감독과의 계약 내용에 1년 추가 옵션이 걸려있기 때문.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1년짜리 계약으로는 팀을 운영하기 어렵다"며 다년 계약을 요구하고 나섰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까지 타결된 내용은 없지만 새로운 계약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한 매팅리 감독이 다년 계약을 요구한 뒤 벌어진 트레이 힐만 코치의 해임이 '본보기'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힐만 코치의 해임은 매팅리 감독의 발언이 있기 전에 결정된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올 시즌 초반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며 쓴맛을 봤다. 자연스럽게 매팅리 감독이 해임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스탠 카스텐 사장은 신뢰를 버리지 않았다. 결국 다저스는 92승 70패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2승 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돈 매팅리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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