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상속자들' 김우빈이 박신혜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9회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이 카페에서 치근덕대는 남자들 때문에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되자 최영도(김우빈)가 곧장 다가가 은상을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김탄(이민호)와 차은상, 최영도의 삼각관계를 암시했다.
이 장면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이루어졌다. 만나기만 하면 항상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갑내기 절친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 같은 친밀감이 더해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었다.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보다 현장에 있는 시간이 더 길다고 밝힌 두 사람이 서로 상대방의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다음 촬영에 들어갈 동선과 감정선까지 조목조목 짚어내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3시간 넘게 진행된 촬영에서 박신혜와 김우빈은 긴장되고 떨리는 각각 캐릭터들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박신혜는 위기 상황 속에서 침착하려 애쓰는, 꿋꿋한 차은상의 모습에 빙의했다. 특히 김우빈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다 곧장 달려와 일촉즉발의 사태를 무마하는, 서슬퍼런 표정과 상반된 달달한 대사로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일렁이게 만드는 로맨스를 펼쳐냈다.
김우빈은 "영도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대본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며 흐름을 살피고 있다. 은상이에 대해 서서히 변해가는 영도의 감정상태를 일일이 체크해가며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김우빈과 박신혜가 시선을 마주하고 열연을 펼쳐내면 그 속에 응축된 섬세한 러브 파동이 현장을 뒤흔든다. 맡은 역에 완벽히 빙의해 더할나위 없이 찰진 연기를 선보이는 두 사람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상속자들' 9회는 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우빈, 박신혜 ⓒ 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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