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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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주진모, 지창욱에 분노의 멱살잡이 "원나라 가서 죽어"

기사입력 2013.11.04 22:54 / 기사수정 2013.11.04 22:58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주진모가 지창욱에게 분노의 멱살잡이를 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회에서는 왕유(주진모 분)가 타환(지창욱)의 멱살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고려로 유배를 온 원나라의 황태제 타환의 목숨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연철(전국환) 세력이 타환을 고려 땅에서 죽인 뒤 그 책임을 물어 고려를 원나라로 편입시키려고 계략을 꾸민 것을 간파한 덕분이었다.

왕유는 일단 타환이 유배지 대청도로 가기 전까지 백안(김영호), 탈탈(진이한) 등 원나라 사람들이 타환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타환을 찾아간 왕유는 매서운 눈빛으로 "고려의 국호를 원으로 바꾸겠다는 그 의미가 뭔지 몰라 그런 거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타환은 "난 그저 형제국을 위하는 마음에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화가 치민 왕유는 타환의 멱살을 잡고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됐는지 정녕 모른단 말이냐. 내 말 똑똑히 들어둬. 네놈 목숨을 지켜준 것은 원나라가 아니라 이 고려다. 백성들보다 원나라 황태제를 살려야 하는 이 참담함을 알고 있느냐"라며 분노심을 드러냈다. 

타환은 왕유가 무서운 나머지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했다. 왕유는 타환을 바닥으로 밀쳐내고는 "죽더라도 원나라에 가서 죽어라. 고려에 해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주진모, 지창욱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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