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외야수 정수성이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군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선수에서 지도자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정수성은 현재 진행 중인 강진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다.
지도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하는 정수성은 "지도자로의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 선수생활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게 도와주신 염경엽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몇 해 전부터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질 때 마다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임했었다. 돌이켜보면 내가 가진 실력이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선수 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고 선수생활의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또 "염경엽 감독님께서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소통이다. 앞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있어 소통을 기본으로 하겠다"면서 "또 1군에 계시는 최만호 작전・주루코치와도 선수에 관련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등 소통에 노력하겠다. 그리고 김성갑 2군 감독님을 중심으로 조직돼 있는 2군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수성은 덕수정보고를 졸업하고 1997년 현대유니콘스에 입단 후 현재의 넥센까지 이적 없이 한 팀에서만 꾸준히 선수 생활을 해왔다. 14시즌(1군 기준)동안 통산 1,071타수 258안타 7홈런 58타점 타율 2할4푼1리를 기록했다.
한편 정수성의 2군 주루코치 합류로 넥센은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총 20명의 코칭스태프 구성을 확정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정수성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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