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강만수 감독 "현대캐피탈과 할 만해"

[엑스포츠뉴스=천안, 임지연 기자]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이 개막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0-3(19-25 24-26 22-25)로 패했다. 모든 세트에서 박빙 승부를 펼쳤으나, 세트 후반 흔들리며 내리 3세트를 내줬다. 

경기 후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거포가 팀에 없기 때문에 조직력으로 경기를 풀었어야 했는데, 조직력이 떨어졌다"며 "잘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또 세터 운용에서 토스 미스가 많았다"며 패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젊어서 분위기를 타는 거 같다"며 "신영석과 새터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6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숀 루니에 대해서는 "썩 잘하지 못했다. 아직 세터와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며 "연습 때 만큼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상대 새 외국인 용병 아가메즈에 대해서는 "소문보다는 별로"라고 평했다. 

3세트 모두 박빙 경기를 펼쳤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하지만 그 만큼 앞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붙었다. 강만수 감독은 "현대 캐피탈과 앞으로도 해볼 만 하다"며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 ⓒ 한국 배구 연맹]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