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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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침묵' 첼시, 뉴캐슬 원정서 0-2 패배

기사입력 2013.11.02 23: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선두 탈환을 노렸던 첼시가 뉴캐슬 원정에서 무너졌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6승2무1패(승점20)로 2위에 위치했던 첼시는 내심 선두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들이 뉴캐슬을 잡고 이어 열릴 아스날(1위)과 리버풀(3위)의 경기가 무승부가 된다면 1위로 올라설 수 있었기 때문.

이를 위해 첼시는 주중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페르난도 토레스를 최전방에 두고 후안 마타와 오스카, 에당 아자르 등 최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첼시는 생각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홈경기임에도 수비적으로 한껏 내려앉은 뉴캐슬을 공략하지 못했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전반 23분 존 테리의 헤딩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쉽사리 골을 뽑지 못했다.

후반에 접어든 첼시는 믿었던 토레스가 침묵하자 곧장 사무엘 에투와 윌리안 등을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오히려 상대에 역습을 허용하는 빌미가 됐다.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뉴캐슬은 후반 중반이 지나면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후반 22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요한 카바예가 문전으로 올려준 프리킥을 요안 구프란이 몸을 날리면서 머리로 받아넣었다. 이전까지 뉴캐슬의 슈팅을 잘 막아내던 페트르 체흐 골키퍼도 헤딩 슈팅을 그저 바라만 봐야 했다.

첼시는 동점골을 위해 남은 시간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윌리안의 슈팅이 팀 크롤 골키퍼에게 막히고 에투의 슈팅마저 마티유 드뷔시에게 차단당하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 오히려 공격에 신경쓰다 후반 44분 로익 레미에게 한 골 더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첼시를 잡은 뉴캐슬은 4승째(2무4패·승점14)를 기록하며 10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뉴캐슬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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