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 1위 '무한도전'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MBC '무한도전'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무한도전'은 3월부터 연속 8회, 1월까지 합하면 올해 들어 아홉 번째로 1위에 뽑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4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선호도 13.0%를 기록한 MBC '무한도전'이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이번 달 2007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초대형 프로젝트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방송으로 20/30대, 화이트칼라, 대학생 등 기존 팬 층의 관심이 더 집중됐다.
MBC '일밤'의 '진짜 사나이'가 전월 대비 2%P 하락했으나 여전히 2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1월 6일 방송 시작해 2월부터 5% 내외의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는 '아빠! 어디가?'에 이어 4월 14일 첫 선을 보인 '진짜 사나이'는 일요일 저녁 MBC 예능의 부활을 견인해 왔으며 특히 군 복무의 추억을 가진 30/40대 남성의 호응이 컸으나 10월 들어 다소 정체 상태다.
3위는 '아빠! 어디가?(MBC)' 5.0%, 4위는 '런닝맨(SBS)' 4.8%, 5위는 '지성이면 감천(KBS1)' 4.1%(드라마 중 1위)가 차지했다. 특히 '아빠! 어디가?'는 20~40대 여성이 좋아했고, '런닝맨'은 20대 남성, 학생, '지성이면 감천'은 60대 이상에서 가장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위(드라마 1위)에 오른 '지성이면 감천(KBS1)'에 이어 8위 '오로라 공주(MBC)', 12위 '못난이 주의보(SBS)' 등 지상파 3사 평일 저녁 일일 드라마들이 각축 중이다. 한편 10위 내 '비밀(KBS2)'과 '왕가네 식구들(KBS2)'도 신규 진입해 10월 드라마에서는 KBS가 강세를 보였다.
8월 주춤했던 '개그콘서트(KBS2)'와 '썰전(jtbc)'은 9월에 이어 10월에도 10위권 자리를 지켰다.
주말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MBC)'은 8월 19위, 9월 11위, 10월 13위 기록을 끝으로 10월 27일 종영했고, 월화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MBC)'는 방송 시작 4개월 만에 처음 20위 내 들며 22일 종영했다.
그 외 20위권에는 '쾌도난마(채널A)'가 4개월 만에 재진입했고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 '아침마당', '인간극장' 등 KBS1 장수 프로그램들이 포함됐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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