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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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박주영 위건 임대, 마지막에 결렬"

기사입력 2013.10.30 09:11 / 기사수정 2013.10.30 11:1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르센 벵거(아스날) 감독이 박주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벵거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캐피탈 원컵 16강전에서 패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주영의 임대설 전말을 공개했따. 이날 아스날은 홈구장인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캐피탈 원컵 16강전에서 첼시에 0-2로 완패했다.

경기후 기자회견에 나선 벵거 감독은 박주영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박주영의 교체 출격에 대해 "최근 훈련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투입시켰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박주영은 후반 36분 아론 램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13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박주영의 임대설도 직접 설명했다. 벵거 감독은 "위건이 박주영에게 흥미를 보였고 나 역시 임대 이적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지만 마지막에 결렬됐다"면서 "우린 위건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무산 배경을 전했다.

한편 벵거 감독은 첼시전 완패를 인정했다. 몇가지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경기내용에 대해 그는 "한 두번의 실수를 저질렀을 정도로 매우 긴박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 그에 비해 다소 부정적인 장면들도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첼시전 패배로 아스날은 캐피탈 원컵 순항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무관 탈출이란 목표 달성에도 약간의 의문부호가 달렸다. 이 가운데 아스날은 오는 3일 홈에서 리버풀과 또다른 중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박주영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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