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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 '6번 타자' 박석민, 투지로 만든 '100% 출루'

기사입력 2013.10.29 22:32 / 기사수정 2013.10.30 01:16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이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석민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4차전까지 클린업 트리오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박석민은 이날 6번 타자로 나서 2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장단 11안타를 기록한 팀은 7-5로 승리하면서 2승(3패)째를 수확, 우승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려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으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벼랑 끝에서 탈출할 1승을 위해서는 4차전까지 꽉 막혀있던 타선의 활발한 공격력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날은 시작부터 타자들의 방망이가 힘을 냈다. 박석민의 활약은 더욱 눈에 띄었다.

1회초 박석민은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1-0으로 앞선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어가던 박석민은 우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내는 1타점 적시타로 팀의 2번째 점수를 만들어냈다.

3회에도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는 데 성공한 박석민은 양 팀이 4-4로 맞선 5회초 2사 1,2루의 득점 기회에서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출루는 7회에도 이어졌다. 두산 투수 윤명준과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이어갔다. 초구 볼 3개를 골라낸 뒤 2스트라이크가 됐지만 4개의 공을 연이어 커트해낸 끝에 결국 10구째에 4번째 볼을 얻어내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끈질긴 모습은 상대 투수를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이후 9회초 무사 1루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오현택과 8구까지 승부를 이어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00% 출루를 완성했다.  

제 몫을 다해낸 박석민의 활약 속에 귀중한 승리를 얻은 삼성은 31일 대구에서 열리는 6차전을 통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불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석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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