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한주완이 '왕가네'의 세 번째 사위가 될 수 있을까?
2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왕광박(이윤지 분)과 최상남(한주완)은 밤바다의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뜨거운 눈으로 서로의 손을 맞잡고 바라봤다.
이어 최상남은 "고2 여름에 중퇴했어요. 그러니까 최종학력은 중졸이에요"라고 고백했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모든 것을 밝히고 싶었던 상남이지만 광박은 순간 어떤 대응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최상남은 대한민국에 만연해 있는 학벌지상주의의 세태를 다시 돌아보게끔 하는 인물이었다. 고2 때 과감하게 학업을 포기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든 상남. 어엿한 중장비 기사로 자수성가해 누구보다 멋지게 살고 있다. 성공한 삶을 사는 상남이지만 스스로도 '중졸'이라는 주홍글씨를 가진 듯했다.
최상남은 "좋은 대학 나와서 학교 선생도 하고 앞으로 작가까지 되겠다는 사람한테 어림도 없는 학벌이죠. 겨우 중졸. 그래도 나 받아줄 수 있어요?"라며 광박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이어나갔다. 갖가지 연애 비법을 전수받아 상남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 광박. 하지만 앞으로 더 큰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 듯 보인다.
이미 "트럭은 안돼"라며 대기업 이상의 남성들과의 선 자리만을 주선했던 엄마 이앙금(김해숙). 18회분 말미의 예고편에서는 "뭐가 어쩌고 어째? 중졸? 거기다가 굴착기 기사? 네가 제정신이야?"라며 광박을 다그치는 엄마 앙금의 목소리가 전파를 탔다.
한편 19회분 예고편에서는 광박과 상남의 뜨거운 키스가 예고됐다. 드디어 인연이 된 상박 커플의 러브스토리와 최상남의 '왕가네' 사위 입성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왕가네 식구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윤지, 한주완 ⓒ 드림이엔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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