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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결승골' 첼시, 맨시티 2-1 제압 '2위 탈환'

기사입력 2013.10.28 02:5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를 홈에서 누르고 하루만에 2위를 탈환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맨시티를 2-1로 제압했다. 피말렸던 승부의 주인공은 페르난도 토레스였다. 경기초반부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던 토레스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번 결과로 첼시는 승점 20점을 기록해 2위로 다시 올라섰다. 리버풀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2위가 됐다. 선두 아스날과의 승점차도 2점으로 다시 좁혀졌다.

경기초반 양 팀은 맹공을 펼쳤다. 첼시가 조금 더 위협적이었다. 첼시는 토레스 등이 절호의 찬스들을 맞이했지만 모두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지 못해 조제 무리뉴 감독의 애간장을 태웠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첼시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32분 오른쪽을 돌파한 토레스가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골문 앞에서 쉬얼레가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맨시티도 지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후반 4분 사미르 나스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아구에로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첼시를 압박했다. 변화가 필요해진 첼시는 후반 20분 윌리안과 존 오비 미켈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그 사이 맨시티도 후반 25분 나스리 대신 헤수스 나바스틀 넣어 속도를 가미했다.

하지만 지루한 공방은 계속됐다. 양 팀 모두 무승부는 의미가 없음을 인지한 듯 공격적인 카드들을 잇달아 꺼내들어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첼시가 사무엘 에투를 투입하자 맨시티 역시 알바로 네그레도를 넣어 창을 더욱 예리하게 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첼시를 향해 미소지었다. 후반 45분 토레스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맨시티 수비수 나스타시치와 조 하트 골키퍼 간의 호흡 미스를 틈 타 골문 앞까지 질주한 후 빈 골문으로 정확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사진=첼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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