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스캔들' 조재현이 김재원과 떠난 이별 여행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했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마지막 회에서는 췌장암 말기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하명근(조재현 분)이 병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죽기 전에 장은중(김재원)과 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명근은 아들인 은중과 산으로 여행을 간다는 말에 한껏 들뜬 기분으로 집을 나섰고 식구 모두는 이 모습이 명근의 마지막 모습일 것이라는 예감에 눈시울을 붉혔다.
명근은 식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은중과 손을 잡고 산을 오르며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밤이 무르익고 자리를 잡은 은중은 죽을 끓어주며 많다고 투정하는 명근에게 "내일 또 드시면 되죠"라고 말했다. 명근이 계곡에 들어가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좋아할 때 그는 같이 계곡에 뛰어들며 "키워줘서 고맙습니다"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았고 은중은 평소와 다름없이 명근에게 "아버지. 아침 뭐 드실래요?"라며 잠에서 깼지만 대답 없는 명근에 그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고 조용히 작별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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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재원, 조재현 ⓒ MBC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김혜미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