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오만석이 김윤경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세달(오만석 분)과 미란(김윤경)이 함께 피크닉을 가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호박(이태란)이 싸준 도시락을 가지고 세달은 미란과 함께 나들이를 갔다. 미란은 "음식 정말 맛있다. 나 이런 거 처음 먹어봐"라며 좋아했고 세달은 "언제든지 말만 해라. 얼마든 싸올 수 있다"며 허풍을 떨었다.
미란이 사준 골프채를 가지고 골프 연습을 시작한 세달은 들떠 스윙 연습을 했고 미란은 "다음 주에 필드 한 번 나가자. 내가 데리고 가겠다"고 말했고 세달이 "안 그래도 친구들과 골프 연습 가겠다"고 하자 "오빠가 자꾸 잊는 게 있다. 오빠는 내 소속이다. 내 허락 없이는 못 간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미란의 말에 기가 죽은 세달은 "맞다. 나도 알고 있다"며 금세 의기소침해졌다. 미란은 세달의 폼을 봐주겠다고 했고 그 순간 세달은 이상한 신호를 느끼며 진땀을 흘렸다.
세달의 표정이 이상하자 미란은 "오빠 갑자기 왜 그래?"라고 물었고 "내가 잠깐 어디를 좀 가봐야겠다. 누가 나를 자꾸 부른다"고 다급하게 자리를 떴다.
호박은 세달을 골탕 먹이기 위해 주스에 설사약을 넣었고 아무 것도 모르고 주스를 들이킨 세달은 배탈이 나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 간 세달은 먼저 들어간 사람들에게 "빨리 나와주세요"라고 애원했고 미란에게는 "내가 지금 도저히 못 가겠다. 못 가는 내 심정을 이해해달라"며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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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만석, 김윤경 ⓒ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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