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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때리고 홍 막고…7번째 코리안더비, 손의 레버쿠젠 승리

기사입력 2013.10.27 00:19 / 기사수정 2013.10.27 00: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의 레버쿠젠이 홍정호의 아우크스부르크를 제압했다.

손흥민과 홍정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정면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레버쿠젠의 2-1승리. 아우크스부르크가 먼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전후반 1골씩을 몰아치며 레버쿠젠이 추격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레버쿠젠은 승점 25점을 기록해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0점에 머물며 13위인 순위도 위태롭게 됐다.

선제골은 전반 24분에 나왔다. 아우크스부르크가 기선을 제압하며 앞서갔다. 왼쪽에서 토비아스 베르너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기다리던 안드레 한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전반 34분 시몬 롤패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레버쿠젠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향한 공을 받아 롤패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양 팀의 공방전을 더욱 뜨거워졌다. 좋은 찬스들 속에서도 소득이 없던 레버쿠젠은 변화를 꾀했다. 후반 24분 손흥민을 빼고 옌스 헤겔러가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에 나선 헤겔러는 1분 뒤 슈테판 키슬링의 골을 돕는 듯했지만 파울이 선언돼 무효처리됐다.

하지만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레버쿠젠이 결국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엠레 칸이 헤딩슈팅으로 꽂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곧바로 샤샤 묄더스를 투입해 공격에 날을 더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손흥민, 홍정호 (C) 채널 더 엠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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