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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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시리즈라니.." 유희관, 삼성 상대로 KS 데뷔전

기사입력 2013.10.27 12:17 / 기사수정 2013.10.27 14:2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내가 한국시리즈 무대에 선다니…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두산 베어스의 '히트상품' 유희관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 데뷔 무대에 선다.

유희관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적지 대구에서 쾌조의 2연승을 거둔 두산이다. 유희관의 호투로 3차전까지 장식할 경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유희관의 행보는 거침없다. 정규시즌 130km대 날카로운 직구와 70km대 슬로우 커브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유희관은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특유의 제구력과 배짱을 앞세워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앞선 3차례(준PO2˙5차전, PO4차전)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MVP까지 차지한 유희관이다. 첫 포스트시즌임에도 떨리는 기색이나, 긴장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유희관은 가을 잔치를 잘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 "그럼요. 너무 재미있어요. 또 자신 있게 즐기면서 하려는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넥센과 LG를 제치고 삼성과 만난다. 유희관은 삼성에 강했다. 3경기 2승(1패) 28⅓이닝을 소화하며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1.91이다. 유희관은 최형우(0.500), 채태인(0.333), 이승엽(0.300)으로 약했지만, 배영섭(0.111)과 박한이(0.200) 등에게 강했다.

유희관은 "내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니,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라며 "너무 꿈에 그리고, 기다렸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의 배짱투가 한국시리즈에서도 빛날지 지켜볼 일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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