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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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성, '돈' 광저우 일침 "맨시티라고 다 우승하나"

기사입력 2013.10.25 12: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주장 하대성(28)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서울은 오는 26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와 201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 1차전을 치른다. 격돌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주장 자격으로 참석한 하대성은 가감없는 각오로 상대의 기를 눌렀다.

하대성은 "작년에 정규리그를 우승한 후 우리는 ACL 우승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 과정을 잘 이뤘고 우승 트로피가 손 닿을 수 있는 곳까지 왔다"면서 "내일 경기를 통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세가 좋은 서울이지만 광저우는 아시아 무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던 상대다. 서울과 비교해 1년 예산이 6배나 높을 만큼 광저우의 자금력은 상당하다.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 슈퍼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이제는 ACL까지 넘보는 거대구단이 됐다.

하지만 하대성은 돈이 축구의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금력으로 우승을 한다면 맨체스터 시티는 매번 우승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광저우가 리그에서 꾸준히 우승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울은 다르다. 분명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하대성 ⓒ 서울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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