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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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대구구장 뒤흔든 손시헌 카드

기사입력 2013.10.24 21:53 / 기사수정 2013.10.24 22:0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임지연 기자] ‘손시헌 카드’가 제대로 적중했다.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24일 대구구장. 두산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앞선 준·플레이오프 9경기에 선발 유격수로 출격한 김재호 대신 손시헌을 8번타자로 앞세웠다.

이유 있는 선택이었다. 손시헌은 삼성전 12경기에서 38타수 12안타(0.316)를 기록할 만큼 강했다. 특히 지난 9월 상대 마무리 '돌부처' 오승환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린 기분 좋은 기억도 있었다.

'손시헌 카드'는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손시헌의 방망이는 시작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스코어 1-1 2사 1,3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손시헌은 상대 선발 윤성환과 5구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4회초 1사 1루에서 역시 윤성환의 초구를 그대로 때려 우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결국, 두산은 삼성 선발 윤성환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불붙은 손시헌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6회초 선두타자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손시헌은 바뀐 투수 신용운의 초구를 때려 좌측 홈런을 넘어가는 비거리 100m 솔로포로 연결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포였다. 

두산은 손시헌의 맹활약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손시헌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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