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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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내년 4월 열리는 코리아컵에서 신기술 공개?

기사입력 2013.10.23 16: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1, 한체대)가 국내 팬들 앞에서 화려하게 비상했다.

양학선은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일반부 도마 결승에 출전해 15.112(1차 시기 : 15.015 2차 시기 : 15.150)점을 받았다. 양학선은 14.412점을 받은 신수철(서울)을 제치고 도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1일 열린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양학선은 도마 연습 중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오른 쪽 발에 테이핑을 하고 등장한 그는 신기술 대신 '여2'와 '로페즈(스카하라 트리플)'를 시도했다.

1차 시기에서 '여2'를 시도한 그는 착지가 다소 불안했다. 하지만 15.075점의 점수를 받았다.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로페즈'를 시도해 완벽하게 수행했다. 발목 부상 중이었지만 점프는 여전히 높았고 착지도 안정적이었다.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15.150점을 받았다. 1차 시기와 2차 시기의 평균점은 15.112점을 받은 그는 여유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런던 올림픽 이후 신기술 연마에 집중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인 '양학선'에 이은 '양학선2' 완성에 강도를 높였다. 이달 초 벨기에 엔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기술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허리 부상 중에 있던 양학선은 진통제를 맞으며 이 대회를 준비했다. 양학선은 신기술을 시도하지 않았지만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했다. 그리고 신기술 공개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올 시즌 일정을 소화한 양학선은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내년 그의 최종 목표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다. 또한 2014년 4월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컵'대회도 출전할 예정이다.

양학선의 신기술은 '코리아컵'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내년 4월 열리는 코리아컵에서 신기술을 공개할지는 아직 확실하게 답변하지 어렵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에서 신기술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었다.

양학선의 신기술은 '양학선2'는 도마에 손을 옆으로 짚고 공중에서 3바퀴반을 도는 동작이다. '양학선2'는 도마 기술 중 가장 높은 난도 6.4의 점수를 가졌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양학선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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