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의 또다른 키플레이어로 투수 차우찬을 꼽았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2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삼성 류중일 감독과 최형우, 배영수, 두산 김진욱 감독과 홍성흔, 유희관이 참석했다.
류 감독은 마운드에서의 '1+1' 운영 전략을 묻는 질문에 "올해는 아쉽게 외국인 투수 한 명이 없어서 '1+1' 전략을 한 경기밖에 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현재로서는 차우찬의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차우찬이 이 전략의 2번째 투수로 나설 것임을 언급했다.
앞서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의 키플레이어로 주전 유격수 김상수의 공백을 메울 정병곤과 이승엽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류 감독은 "지난번에 키플레이어로 정병곤과 이승엽을 꼽았는데, 차우찬이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이번 한국시리즈가 빨리 끝나냐, 늦게 끝나냐가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우찬은 올 시즌 43경기(선발 12·구원 31)에 나서 10승 7패 3홀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5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구원으로도 5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9의 꾸준함을 보이며 삼성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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