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48
사회

스탕달 증후군, 예술 작품 감상 후 기절…무슨 병?

기사입력 2013.10.23 13:47 / 기사수정 2013.10.23 14:05

대중문화부 기자


▲ 스탕달 증후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스탕달 증후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이란 유명 미술품이나 예술 작품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 착란 증상을 일컫는다.

이는 1817년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stendhal)가 이탈리아 피란체 산타크로체성당에 있는 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를 감상하고 나오던 중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황홀한 느낌을 받았다는 일기에서 유래됐다.

스탕달 증후군은 유명하고 훌륭한 미술품이나 조각상을 접할 때 모방 충동을 일으키거나 다리에 힘이 풀리고 가슴이 뛰기도 하며, 명화 앞에서 웃고 울고 분노하는 등 희노애락을 동시에 느끼는 증상을 보인다.

주로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심한 경우 격렬한 흥분 때문에 기절하거나 자아상실감, 정서혼란, 피해망상, 의기소침 등을 겪지만 대게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안정제를 복용하거나 본래의 환경으로 돌아오면 금세 회복된다.

또한 과거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스탕달 증후군을 다룬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스탕달 증후군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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